종로 집단감염 출발지는 명륜교회…6번→6명 전파 추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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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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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서울 종로 지역 집단 감염의 출발지가 명륜교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종로 명륜교회에서 감염된 환자가 이웃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종로에서 발생한 29번(82·남)·56번(75·남)·83번(76·남)·136번(84·남) 확진자 4명이 모두 1월28일~31일 사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의 식당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중 83번 환자는 그 전인 1월26일 종로의 명륜교회에 들렀는데, 마침 6번 환자(55·남)와 동일한 시간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83번이 6번 확진자에 감염됐다면, 83번 환자는 이후 종로노인복지관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본부장은 "각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을 고려하면 29·56·136번이 83번 환자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83번 환자는 (명륜교회에서) 6번 환자에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29번 환자는 부인인 30번 환자를,136번은 역시 부인인 112번 환자를 각각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같은 추정이 사실이라면 종로 지역 집단감염은 명륜교회에서 시작된 셈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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