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동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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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방배3동에 거주하는 A씨(59·남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DB]


서초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지역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고, 다중시설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격리와 방역 소독 등이 시행됐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민들은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02-2155-8093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며 "신천지 교인들도 대구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에 알려주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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