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천지 홈페이지 캡쳐. 위는 삭제 전, 아래는 삭제 후
사진 : 신천지 홈페이지 캡쳐. 위는 삭제 전, 아래는 삭제 후

[광명지역신문=이서진 기자] 1984년 3월 14일 이만희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신천지는 홈페이지 내 ‘신천지 연혁’에서 지난 2019년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사실을 명기했다.

신천지는 “2019년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 수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다. 신천지 해외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중국 무한교회, 영국교회 설립”이라고 적었다. '무한(武漢)'은 '우한'의 한자음 표기다.

하지만 최근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감염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이 되면서 신천지와 우한의 연관성 의혹이 제기되자 서둘러 해당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중국 매체 복음시보는 "우한의 한 교회에서 '신천지'가 발견됐다. 신자들 사이에 신분을 숨기고 신천지 포교를 하려는 신자들이 섞여 들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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