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 거주하는 스무살 남 대학생입니다.

저에겐 고1때부터 쭉 같은반에다가 여전히 연락잘하고 잘만나고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말도 잘 통하고 대화나누는거든 식성이든 맞는게 많아 친한사이로 잘 지내고있습니다.

이친구의 종교는 기독교이고 저는 무교입니다.

종교인을 이해하지만 신의 존재를 여전히 믿지못하는 저는 아마 종교를 가지지 못할것같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는 사이인데 예전부터 제 친구는 항상 저보고 너를 기독교의 길로 인도하는게 자기 목표라며 가끔 얘기하곤그랬습니다.

근데 최근들어 자신의 인생의 멘토를 만났다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간호사로근무하셨는데 요 근래 상담쪽으로 활동하고 계신분이 있으시다고 정말 좋은분이라고 저에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전 그 친구에게 전혀거리낌없구요. 그 친구가 어떤앤지를 잘알고 서로에대해 너무나도 잘아는 사이라

그정도로 칭찬할분이면 얼마나 대단하신분이가 니가 그정도로 좋아할분이면 정말 좋으신분이겠구나

맞장구를 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저에게 너도 한번 만나봤으면 어떻겠냐고 묻자 전 아무런 의심없이 너무좋다고 사람만나는건 좋은일이라고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리고 약속당일 친구와 저 그리고 그상담사? 분 세명이서 카페에서 뵀고 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 번호를교환 하고 다음에 만날 계획을 세우시더군요 일주일에 두번단위로?

저는 좀 속으로 당황했습니다. 그냥 그분이 어떤분인지 한번 뵙고자 나간건데 지속적상담을 원하시는것같더라구요. 친구는 어떤생각이였는지 잘 모르지만

그후로 4번? 정도 뵀는데 사군자 기질검사? 그리고 도형검사 를 저에게 시키시고

항상 하시는말씀이 절대 다른사람들한테 말하면안되고 비싼 돈을 받고 해야하는건데 그런거 없이 해주시는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속사람 겉사람? 영? 혼? 에대해서도 설명하시고 그림을 그려서 제 기질을파악하고 넌 과거엔어떤애였고 현재는 이런상태다 이런식으로 설명하시더군요.

별로 지속적 상담을 원하지 않았던저는 좀 찝찝했습니다.

그리고 상담후 집에와서 누나한테 물어봤는데 신천지아니냐고 라하길래 그이후로 신천지에대해서 검색을해봤죠.

신천지가 성경,기질검사,도형검사 이런걸 주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신천지에서 마지막에하는말이 절대 다른사람한테 알리면 안된다고 비싼돈주고해야하는건데 돈안받는거라고......

아니 제가 어떻게 고등학교에서 제일친했던친구를 질타하고 의심하겠습니까.

그냥 저도 아직 확신은없지만 현재 4번뵀고 다음스케줄도 잡혀있는 상황이지만 확신을 얻고자 질문올립니다.

설마 진짜 저를 성경으로 예수로 전도할려고 친구랑 그 상담사? 랑 짜고치는건 아닐테죠?

정말 진심으로 혼란스러워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