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천지교회' 3곳 시설 폐쇄…신도 출입여부 직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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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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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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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1일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 폐쇄와 일제방역에 나섰다. 이날 오후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앞에서 외신 기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재를 하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도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첫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과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따라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 폐쇄와 일제 방역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도내 3곳의 신천지교회와 교육시설 등을 폐쇄하고, 신도들의 출입 여부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한다.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신도가 있는지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 방역도 직접하기로 했다.

도는 신천지 종교 특성상 정보취합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제보창구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신천지교회의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도민들도 신천지교회의 위치나 운영방식 등 알고 있는 사항을 도청 문화예술산업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충북도는 증평군 모 육군부대 소속 장교 A씨(31)가 전날 밤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휴가를 나와 대구에 사는 여자 친구를 만난 후 당일 부대에 복귀한 A씨는 나흘 후인 20일 37.5도에 이르는 발열증상에 시달리다 증평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선별진료소에서 채취한 검체를 질병관리본부가 검사한 결과 당일 밤 11시5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이러스 전염 의심 경로는 A씨의 여자친구로 그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52명 중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모두 39명이다. 이들은 대구 33명, 경북 2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으로 분포돼 있다.

cooldo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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