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내 모든 경로당 폐쇄 권고…복지관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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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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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충북 첫 확진…증평 특전사 부대 장교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가운데)가 21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지역 안에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은 모든 노인·장애인 복지관을 휴관하고, 경로당은 폐쇄를 권고하기로 했다. 충북지역 신천지 교회 3곳도 폐쇄 조처했다.

충북도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노인·장애인 시설 등을 취약 복지시설을 임시휴관 조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노인복지관 19곳, 장애인 복지관 12곳, 종합사회복지관 13곳, 지역자활센터 12곳, 장애인 체육관 1곳 등 복지 시설 57곳을 임시휴관 조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안 모든 경로당(4176곳)에 자율 폐쇄를 권고하기로 했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 19 청정 지역이었던 충북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터라 선제 안전 관리 차원에서 복지관 휴관과 경로당 자율 폐쇄 권고를 하기로 했다”며 “휴관, 폐쇄 기간은 코로나 19 추이를 봐 가면서 연장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 한 부대 장교 ㄱ(31·대위)씨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충북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ㄱ장교는 지난 20일 오전 발열 증세를 보여 보건소를 찾았으며, 이날 밤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로 판정했다. ㄱ 장교는 지난 16일 자신의 승용차로 대구의 집에 들렀다가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여자 친구를 만나고 부대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복귀 뒤 의무 장교에게 알리고 자가 격리를 해 왔으며, 부대 안 접촉자는 5명 정도로 파악됐다.

충북도는 청주, 충주, 제천 등 3곳에 있는 신천지 교회와 교육 시설을 폐쇄 조처했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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