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장례식장 철저 조사 필요"

문 대통령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남병원 장례식장 철저 조사 필요"

2020.02.21.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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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무총리 긴급보고 받아
대구·경북 특별방역 논의…문 대통령 "강력한 대책 시행"
"신천지 예배·장례식 참석자 철저한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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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빠르고 강력한 지원대책을 시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 지역 접촉자 추적에 신천지 측의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청와대에서 정세균 총리의 긴급보고가 있었는데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보고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확대 중수본 회의 결과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 특별 방역 대책이 논의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가 50명을 넘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조치가 늦어질 수 있다며,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다만 앞서 발표된 대로 위기경보단계는 현재의 '경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일본은 물론 우리보다 인구 대비 확진자가 많은 홍콩, 싱가포르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경보단계를 올리지 않아도 지금처럼 중앙정부가 나서서 '심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보고에는 정 총리 외에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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