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범정부 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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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50명을 넘어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과 노력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방역 대책은 무엇이고 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자세한 내용, 전문가 모시고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156명이나 됩니다. 확진자가 드물게 한두 명씩 발생하던 시기를 지나 하루 수십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방역, 어떤 부분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2> 우리 정부는 현재 단계를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정의했는데요. 시작 단계가 맞습니까? '지역사회 유행'이라고 할 때는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는 겁니까? '대유행' 조짐이 보인다는 표현을 쓰기는 조심스러운데요,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질문 2-1> WHO 역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역학적으로 특별한 변화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법 가운데 두 가지 임상 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3주 내로 예비 결과가 나온다면, 치료 방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인가요?

<질문 3> 일본 내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하면 중국 외에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추이,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질문 4> 대구 경북 확진자의 거의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이렇게 높은 건가요? 아니면 밀폐된 실내 공간에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활발했던 건가요?

<질문 4-1> 코로나19가 메르스나 사스에 비해 재생산지수가 높다면, 단순 계산으로 예배 참석자가 1천명 일 경우 가족 접촉자만 따져도 그 수가 4배, 직장까지 고려하면 접촉자 수가 폭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나요?

<질문 5> 청도 대남병원에서 지난달 신천지 회장의 형 장례식이 있었다고 알려져, 병원 내 감염과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경로를 밝힐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장례식이 열렸다고 하면, 잠복기를 거쳐 지금이 확산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나요?

<질문 5-1> 각 지자체에선 이 장례식장에 다녀간 교인들을 찾고 전수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곳도 많습니다. 앞서 31번째 환자가 초기에 검사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감염 사실을 초기에 알게 되면 치료가 더 쉽게 이뤄진다는 게 맞습니까? 우선 의심 접촉자들은 일단 빨리 감염 확인부터 받는 것이 맞겠지요?

<질문 6> 확진 판정을 받은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매기다 보니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 교회 내 첫 환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래서 31번째 환자가 슈퍼전파자일 것이란 추측이 우세했지만 발병일 등을 감안해 보면 31번째 환자 또한 2차 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신천지 회장 친형 장례식장에도 안갔다고 하는데요. 31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신천지 교회의 경우, 실내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요.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그만큼 옆 사람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데요. 교회뿐 아니라 단체 모임이나 대형 강의 등 이 실생활에서 위험도가 높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대구지역 교회와 성당들이 예배와 미사 등 종교 행사를 대부분 중단하거나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단체 생활을 피할 수 없는 곳이 바로 군부대 아니겠습니까? 주한미군도 대구에 있는 미군기지를 잠정 폐쇄했습니다. 육·해·공군 부대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부 대구를 다녀왔다는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휴가나 외출, 외박을 다녀온 장병들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질문 9> 메르스 때도 군부대 감염을 막기 위한 24시간 상황대응팀이 가동된 것으로 아는데요. 군 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서 꼭 시행되어야 할 대책, 짚어주신다면요?

<질문 10>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과 관련해 중국 일부 지역처럼 '봉쇄'를 하자는 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데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죠? 현실적으로 가능한 특별 관리 방안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질문 11>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의 모든 학교는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개학이나 개강을 계속 더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3월 이후 상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1>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국 단위 개학 연기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하는데요. 판단에 동의하십니까?

<질문 12> 서울시에는 주말에 자주 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 대해 일시 사용 금지를 결정했는데요. 만약 실외 집회가 열리고 한 두 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가 당연해 보이는데요?

<질문 13> 코로나19도 걱정이지만, 이럴 때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정부가 병원 내 감염 차단 위한 대책 강화책의 하나로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한다는 거죠? 2015년 메르스 때도 운영됐던 기억이 나는데요?

<질문 14> 오늘 오전 열린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위기경보 격상 여부와 관련해 '경계' 수준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4-1>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의 원인이 분명하고,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나 방역을 통해서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15> 어떤 질병이든 당장의 치료도 필요하지만,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죠. 오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국민들이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을 침착하게 해나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불안감이 큰 상황인데, 일상생활과 관련해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질문 16>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실 텐데요. 이런 심리 때문인지 31번째 확진 환자의 신상과 관련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31번째 환자와 전혀 무관한 사진이 돌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짜뉴스 유포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죠?

<질문 17> 감염 예방과 관련한 SNS 메시지도 한두 번쯤 다 받아 보셨을 텐데요. 이 정보 역시 의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면서요. 김정기 교수님, 찬물보다 뜨거운 물을 마셔라, 가글을 자주 해라, 이런 조언 내용이 맞는지 팩트 체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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