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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김포시도 코로나19에 방어벽 무너져

지역 경제에 미필 악영향 우려, 지역사회 확산에 총력 기울이기로

입력 2020-02-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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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자브리핑 (9)
21일 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시청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21일 김포시 거주 시민 2명(부부. 30대)이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청정했던 김포시가 발칵 뒤집어 졌다.

이날 오전 10시 정하영 김포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을 공식확인하고, 코로나 19에 대한 지역사회 전파를 적극 막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31번 환자가 머물렀던 대구시 한 웨딩홀의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으며, 이후 18일 오전까지 대구지역에 머물렀고, 같은 날 저녁 8시 경 김포 자택에 도착,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세에 구래동 소재 한 의원에 방문했으나 접수대에서 바로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그날 저녁 6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20일 1차 양성 확인 되었고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결과 21일 최종 확진자로 최종 판정 되었다.

다행히 이 부부는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 됐으며, 남편은 증상이 없었으나 검사 결과 21일 확진 판정 되었으며 16개월 자녀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 되었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즉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 중이며, 남성도 21일 병원으로 이송 되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경기도의 역학조사관이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 중이며 방역소독팀이 자택과 경유지를 방역소독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편의 직장인 이마트 킨텍스점은 폐쇄조치 됐으며, 부인이 방문했던 구래동 의원도 휴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일원은 이 날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의 외출 자제로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모였으며, 주민들은 이들 부부의 거주지와 동선에 대해 궁금해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특히 김포시 관내 자영업자들의 영업상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김포시가 신경을 곤두 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시 당국은 주민대피소, 공중 화장실 등 방역에 보다 적극 나서는 등 확산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포=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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