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21일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전주점 입구에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오경선·성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21일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일부 지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 킨텍스점의 긴급 휴점을 결정했다. 이날 발표된 김포 확진자 2명 중 남편인 ㄱ씨는 이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15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지난 19일 킨텍스점에서 근무했다.

이마트는 ㄱ씨가 대구에서 들렀던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휴점을 결정했다.

또한 다른 확진자가 19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구 이마트 칠성점도 이날 오후 휴점에 들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영업 재개 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계림점을 긴급 휴점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홈플러스는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코로나19 의심자가 전일(20일) 오후 다녀간 것으로 통보 받고 휴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해당 의심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의 경계치로 결과가 나와 현재 2차 판정 전까지 격리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전주 송천점은 전라북도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113번 확진자) ㄴ씨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 5시반 휴점을 시행했다.

ㄴ씨의 동선에 포함된 전주 롯대백화점과 전주 롯데시네마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휴점했다. 재개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ㄴ씨는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 북성로, 수성구 등을 머물렀고, 지난 14일 전주 롯데백화점 및 롯데시네마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백화점 대구 쇼핑점도 지난 15일 3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날 오후 6시부터 퇴점 조치를 시행한다. 오후 8시부터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휴점일자는 오는 22일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지는 않았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동아백화점 경북 구미점, 대구 수성점·본점·강북점을 오는 24일 임시휴점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3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휴점에 돌입했다. 재개점일은 보건당국과 논의해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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