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서울·경기 곳곳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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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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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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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거주 30대 부부, 대구 웨딩홀 방문 뒤 확진 판정
결혼식장에 31번 확진자도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
동선 겹친 31번 환자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확진자 부부의 16개월 자녀는 검사 결과 '음성'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대구에 다녀온 부부가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에 사는 30대 부부는 지난 15일 친척 결혼식 참석차 대구의 한 웨딩홀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김포로 돌아온 부부 가운데 아내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남편도 확진자로 판명됐고,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이 방문했던 결혼식장에 31번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하영 / 김포시장 : 현재 (부부는)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된 건 아니고요, 단순히 친지 결혼식에 갔었고 그곳에 31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31번 환자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입니다.

다행히, 김포 확진자 부부의 16개월 아이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간헐적으로 나오던 서울에서도 복수의 발병자가 나왔습니다.

서초구에서는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앞서 대구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다는 겁니다.

은평성모병원에서도 환자 이동을 돕다가 퇴직한 이송요원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약 2주 동안 환자 207명과 접촉했는데, 이 가운데 135명은 이미 퇴원해 이들은 은평구보건소의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병원 측은 즉각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병원을 폐쇄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눈에 띄게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대량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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