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확진자 발생에 서초구 "신천지 교인들 참석 여부 등 협력부탁"...현재 신천지 감염자 수는?

사진=서초구 SNS

 서울 서초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초구에 비상이 걸렸다.

서초구는 21일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59. 남성)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처됐다.

이어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신속히 공개하겠다. 더불어 확진자 접촉 관련 조치도 즉각 시행됐다”고 알렸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초구는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서초구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02-2155-8093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면서 “신천지 교인들은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에 알려주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코로나있다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한때 검색 기능이 마비되기도 했다. 코로나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전날(20일) 하루 접속만 약 24만 명, 조회수는 100만 회를 돌파했다. 21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는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했다.

코로나있다 사이트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하는 확진자 번호, 확진자의 동선, 확진자가 거쳐간 후 경과 시간 등을 분석해 위험도를 표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서울역’을 입력하면 반격 10㎞ 이내에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가 표시되면서 ‘약간 불안’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형태다.

현재 신천지 관련 감염자수는 98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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