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확진자가 마스크 쓰고 매장 다닌 CCTV 장면 확인"
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군산 이마트 이틀째 폐쇄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62·여)씨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이마트 전북 군산점은 이틀째 영업을 중단한 채 1일에도 소독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군산점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매장을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한 채 판매시설, 직원 휴게실, 방문객 편의시설, 주차장 등 시설 내·외부의 방역 작업을 마쳤다.

이마트 측은 영업 중단 이틀째인 이날도 매장 전체에서 소독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역학 조사 결과 등을 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이곳을 찾아 장을 봤다.

A씨는 당시 방역 마스크를 쓰고 매장 내부를 이동하는 장면이 매장 CCTV에 찍혔다.

전북도 방역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올바르게 쓴 장면이 찍혀 이마트 방문객에게 감염 확산 가능성은 줄었지만, 도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업체 측과 협의해 매장 휴업과 소독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