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은밀한 제안에 달린 ‘스폰’이라는 덫 [채널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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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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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메시지와 전화통화로 캐스팅 제의를 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한 브로커 ‘궁금한 이야기 Y’. SBS 제공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성들의 꿈을 이용한 스폰서 제의 브로커와 그 실체를 추적한다.

■ 은밀한 제안에 달린 수상한 조건

지난달 10일 인기 유튜버 하율 씨는 얼마 전 소위 브로커에게 드라마 조연으로 은밀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개인방송으로 공개했다. “승무원 제의라고 연락이 와가지고, 억대 연봉을 받으실 수 있는 인생 최대의 로또 같은 기회다(라고)” 연락을 받은 윤아 씨(가명)는 이 남성의 목소리가 낯설지 않다고 했다. 윤아 씨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메시지와 전화통화로, 억대 연봉의 승무원 자리를 제안받았던 것. 그 조건은 바로 ‘조민우와 만나라’는 내용이었다. 브로커가 연결시켜주겠다는 ‘조민우 실장’은 놀랍게도 국내 모 유명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이라고 했다. 성적 만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브로커의 얘기를 듣고 윤아 씨는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했다.

하지만 점점 조 실장의 브로커는 무리한 요구들을 하기 시작했다. 윤아 씨에게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고 몸매를 가꿀 것을 강조한 것이다. 결국 드러난 제안의 실체는, 성관계를 대가로 한 이른바 ‘스폰서 제의’였다.

■ 조민우 실장 그의 정체는?

‘제목 게이트, 장르 드라마 메인 스폰서 A 항공, 출연 예정 배우 손00, 0유, 한00. 다인 씨의 데뷔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작성된 계약서에 이미 도장을 찍은 이상 결정을 번복하면 다시는 항공사에 취업하지 못할 거라는 협박이 이어졌다. 이런 협박에 못 이겨 조민우 실장을 실제로 만난 여성도 있었다. 올해 스물 한 살인 다인 씨(가명)에게 조 실장은 50부작 드라마에서 배우로 데뷔시켜주겠다는 계약서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조 실장 일당은 SNS상에서 8개의 가계정으로 수많은 여성들에게 접근해 노골적으로 협박하고 현금을 요구했다.

그는 정말 국내 항공사 재벌가의 자제인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여성들의 간절한 꿈을 이용해 스폰서를 제안하고 협박한 조민우 실장, 그리고 그 일당의 정체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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