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집단감염 연결고리는 ‘교회·노인복지관’

입력
수정2020.02.21.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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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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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구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결고리 중심엔 교회와 노인종합 복지관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9번째, 30번째 부부 확진자의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던 보건 당국은, 서울 종로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9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확진자 3명이 더 나온 겁니다.

이들의 배우자 2명도 30번째, 112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복지관을 방문했던 83번째 확진자는 명륜 교회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명륜 교회는 앞서 6번재, 21번째 확진자 2명이 다녀간 곳입니다.

보건 당국은 83번째 환자가 6번째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교회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에선 빠져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명륜교회 사례와 노인복지관 사례를 각각 조사하던 중 83번째 환자라는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집단 발병으로 판단하고, 노인 복지관과 교회에 방문한 이들의 명단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잠복기를 고려해서 1월 28일 이후에 어떤 노출력이 있을 것으로 그렇게 잠정 추정해서 저희가 집단발병이라고 일단 판단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전문가들과 검토는 해볼 생각입니다."]

한편 서울 은평성모병원은 환자 이송 업무를 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이송 요원이 2주간 환자 207명을 이송했고, 이 가운데 135명이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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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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