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번 확진자...?” 종로 미스터리 확진자 연결 고리, 결국 풀렸다

2020-02-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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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
역학조사에 따른 추정 감염경로 알려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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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가 미스터리했던 확진자들(29번, 56번, 136번 등)의 연결고리가 풀렸다.

21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브리핑을 열고 서울 종로구 지역 사례 역학조사에 따른 추정 감염경로에 대해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29번째(38년생·남성), 56번째(45년생·남성), 83번째(44년생·남성), 136번째(36년생·남성) 확진자가 지난달 28일에서 31일 사이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환자 모두는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83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추적하던 질본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6번째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6번째 확진자(64년생·남성) 역학조사 과정에서 83번째 환자는 당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사례였다고 알려졌다. 6번째 확진자는 3번(66년생·남성) 확진자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일관 압구정점에서 식사 후 감염된 인물이다.

질본은 "6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명륜교회를 83번 확진자가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83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9, 56,136번째 확진자는 83번째 확진자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30번째(52년생·여성)-29번째 확진자', '112번째(41년생·여성)-136번째 확진자'는 서로 배우자 관계이며, 이들은 각자 배우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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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