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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안 "이제, 수미 아닌 서안으로 기억해 주세요"[★FULL인터뷰]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이서안/사진=FN엔터테인먼트

팬들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을 노래하는 수미, 그녀는 이제 '배우'로 불린다. 이서안(29)으로.

2009년 씨야로 데뷔한 이서안은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파이브돌스 등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2012년 파이브돌스를 끝으로 아이돌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연기자로 홛동을 시작했다.

지난 4년 동안 배우로 활동해 온 이서안. 사실 그녀는 지난 6일 대중이 잘 알고 있던 수미에서 서안으로 개명을 했다. 배우로 이미지가 더 맞을까 싶어서 한 것이었다. 개명을 한 덕분일까, 지난 9월 5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를 통해 배우로 인지도를 한층 더 쌓게 됐다.

이서안이 출연한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분)이 가족을 위해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 분)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 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 스릴러.

극중 아버지 사업 실패로 지독한 가난을 경험한 탓에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으로 연예인을 선택한 정해진 역을 맡은 이서안은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표현해 냈다. 분량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그녀였다. '저스티스' 종영 후 차기작을 준비 중인 이서안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배우 이서안/사진=FN엔터테인먼트

-'저스티스'가 이서안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 감정 표현선이 그 전 작품보다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캐릭터적인 면에서는 욕심을 가지고 남을 짓밟고 올라가는 역할이었다. '(극중 인물처럼)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 그렇게 하면 큰 봉변을 당하겠구나' 싶었다.

-감정 표현이 쉽지 않았던 캐릭터였는데,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 어렵기는 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자기 성공을 위해서 영혼까지 팔 수 있는 팜므파탈이라 욕심이 났다. 내면 연기가 필요했는데, 하면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욕심 났던 캐릭터였는데, 생각(준비)했던 것만큼 잘 표현했는가.

▶ 캐릭터가 처음(시놉시스)보다 강력하지 않았던 것 같다. 뭔가 큰 활약이 있을 줄 알았다. 굉장한 악역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얼마나 악역이라고 생각했는가.

▶ 범죄까지 저지를 수 있고, 동료를 막 짓밟고 일어서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작가님이 분량을 많이 주시긴 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악역은 아니었다.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다음에 악역을 하면 독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극중에서는 돈, 성공을 향한 욕심이 굉장했다. 실제로 욕심내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

▶ 배우니까 연기 욕심이 있다. 과하지 않는 욕심이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욕심이 과하면 사람이 다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혹시 욕심 나는 캐릭터가 있는가.

▶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봤는데, 멜로 장르는 꼭 해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제가 극중 성격과 달리 밝다. 그래서 발랄한 캐릭터도 욕심 난다. 그리고 '국민 첫사랑' 같은 캐릭터를 하고 싶다.

-'저스티스' 속 모습과 달리 실제로 굉장히 유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어두운 역할을 계속하는가.

▶ 보이스가 차분, 저음이라서 제 이미지를 그렇게(어둡게) 보시는 것 같다. 밝고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데, 처음에는 그런 부분을 관계자들께서 캐치를 못하시는 것 같다. 저는 실제로 차분하지 않고, 밝고 재미있다. 친해지고 나면 농담도 잘 한다.

-가수에서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인데, 대중에게 어떤 배우로 알리고 싶은가.

▶ 봐도 봐도 궁금하고, 알면 알 수록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 다음 작품에서 저를 또 보시면, 새로운 배우를 보듯이 봐주셨으면 한다. 그만큼 많은 색깔을 가진 배우로 말이다. 저도 준비를 많이 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 힘든 것은 없는가.

▶ 아직도 연기라는 부분이 고민도 많이 된다. 연기하는 것에 정답이 없으니까, 시청자들은 어떻게 봐주실지 고민하고 있다.

배우 이서안/사진=FN엔터테인먼트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는가.

▶ 배우 김소진이다. 연극을 통해서 선배가 하는 연기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정말 멋있었다. 또 영화를 통해서도 봤는데, 하는 작품의 캐릭터마다 색깔이 다르고 못 알아볼 정도였다. '저 배우는 누구지?'라는 궁금증이 계속 들었다. '나도 저 분처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는 섹시하고, 슬프게 하기도 하고, 팜므파탈의 면도 있고, 수다스러운 아주머니 등 다양한 면이 있다. 멋있고, 공감되는 배우였다.

-어느 덧 서른이 됐다. 20대와 다른 각오가 있다면 무엇인가.

▶ 건강 관리다. 옛날이라고 하면 좀 민망한데, 예전에는 아무거나 먹어도 소화가 잘 되고 해독도 잘 됐다. 그런데 요즘은 늦은 시각에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된다. 예전과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제는 건강이 좋지 못하면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없으니까, 건강을 더 챙기려고 한다. 매일 건강보조제도 챙겨 먹으면서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 참, 노화방지도 신경 쓴다.

-배우 이서안은 앞으로 대중에게 어떤 배우가 될까.

▶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진실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일단 시청자들에게 입지를 확 줄 수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수미가 아닌 서안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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