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스페인 진출' 기성용 "동경해 왔던 무대, 행복하다"

기사입력 2020.02.21. 오후 05:54 최종수정 2020.02.21. 오후 06:03 기사원문
[앵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복귀 시도가 무산된 기성용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과의 입단 계약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기성용의 새로운 팀은 스페인 1부 팀 마요르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출국을 위해 공항에 나온 기성용은 K리그 복귀 추진의 무산과 관련해 서운한 감정과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기성용 / 전 EPL 뉴캐슬 선수 : 언론에 자꾸 거짓된 정보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답답하기도 하고….]

프리메라리가 구단과의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한국을 떠나는 기성용은 스페인 리그에 대해서는 도전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성용 / 전 EPL 뉴캐슬 선수 : 스페인이란 무대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왔던 무대고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단이 공식 발표할 때까지 어느 팀인지 밝히기 어렵다고 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미 1부 리그 팀 마요르카가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요르카는 리그 20개 팀 가운데 18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팀으로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쿠보가 임대로 뛰고 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성용 / 전 EPL 뉴캐슬 선수 : 5월까지 13경기 정도 남았는데 최대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게 몸을 빨리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계약 기간 등 세부적인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입단이 확정될 경우 기성용은 이천수와 박주영 이강인 등에 이어 스페인에서 뛰는 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됩니다

[기성용 / 전 EPL 뉴캐슬 선수 :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비쳐지는 것 같아서 앞으로 제가 한국에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어요. 이번에 협상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고….]

셀틱을 시작으로 스완지시티와 뉴캐슬에서 10년을 뛴 기성용이 국내 복귀 과정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유럽 무대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YTN

YTN
김상익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Duke University PASS(Program in Asian Security Studies)과정 수료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YTN 보도국 뉴스기획팀장(2013~) 보도국 스포츠부장(2014~) 해설위원(2016~) 보도국 문화부 선임기자(2017~) 보도국 스포츠부 선임기자(2018~)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이 시각 많이 본 뉴스

더보기

리그별 득점 순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