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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안84, 40억대 건물주 됐다

진향희 기자
입력 : 
2020-01-20 16:32:35
수정 : 
2020-01-20 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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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웹툰작가 기안84(36·김희민)가 건물주가 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대지면적 339.2㎡(102.6평), 건축면적 802.55㎡)로 현재 식당과 예능학원 등이 성업 중이다.

에이트빌딩 전계웅 팀장은 “향후 리모델링을 염두하고 역세권 이점을 살려 일부 사옥으로 직접 운영함과 동시에 임차구성을 통해 임대수입을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역은 석촌역 9호선 추가 호선 개통에 따른 사무오피스 수요 증가와 송파역 방면 송파헬리오시티 입주로 거주자 수요 증가 등 인근 호재로 인한 지가 상승 기대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기안84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웹툰 작가다. 골방에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지금의 성공을 이뤘다.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를 통해 만화가로 데뷔해 ‘패션왕’ ‘복학왕’ 등의 작품이 크게 히트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방송으로 소환돼 2012년 tvN ‘완판기획’, 2015년 MBC에브리원 ‘웹툰히어로 툰드라쇼’ 등에 얼굴을 비쳤으며,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고정을 꿰차면서 연예인 못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송에서 기안84의 수입은 여러 번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웹툰은 2018년 자사 웹툰 연재작가들이 연평균 2억 2000만원, 월 18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안84 역시 네이버웹툰 ‘복학왕’을 꾸준히 연재했던 터라 2억원대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실제로 기안84는 “방송 수입은 웹툰 수입의 10분의 1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식회사 기안84’라는 회사까지 세워 5명의 직원을 채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가로도 성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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