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총 209명…대구·경북서만 83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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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2. 오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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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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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하루에만 1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서 국내 확진자 숫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어제도 확진자가 83명이나 나왔고, 그동안 환자가 없던 대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어제 하루 동안 무려 104명이 늘면서 209명이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어제 오후 5시까지 확진자가 204명이라고 밝힌 이후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두 명이, 대전에선 20대 여성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대전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최근 대구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추가 확진자 두 명 중 한 명인 19살 남성의 경우, 그 아버지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이 감염 원인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남성의 아버지는 최근 아산과 진천에서 2주간 격리됐다가 퇴소한 우한 교민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무려 8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절반 이상인 77명이 이른바 '슈퍼 전파'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돼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외에서도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 9명이 나타났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한 확진자도 한 명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대남병원과 관련한 확진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의료진 등 직원은 5명 입원환자는 11명입니다.

29번 환자가 다녔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 환자 가운데는 30대 한국인 남성인 19번 환자가 추가로 격리 해제돼 완치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제주의 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1차 양성 반응을 보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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