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로나19 동시 발생…‘대구·경북 방문’ 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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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2.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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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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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2명·속초 2명·삼척 1명 발생
김양호 삼척시장이 22일 입대를 앞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삼척시 제공


춘천에 이어 속초와 삼척까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대구·경북 방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30대 여성 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며 강원대 음압병상으로 이송 조처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당일 춘천으로 돌아왔다.

속초에서도 최근 대구·경북을 다녀온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39·여)씨는 지난 14~19일 대구에 있는 동생 집을 아들 남편과 함께 자가용으로 방문했다. 방문했다 복귀한 19일 기침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2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아들도 검체를 채취하고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ㄴ(23)씨는 인근 양양부대에 근무하는 상근예비역으로 지난 13~15일 충북 단양과 경북 문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19일 오후 8시30분께 열이 나 해열제를 복용했으며 21일 가래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춘천과 속초에 이어 삼척에서도 2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입대를 앞둔 이 남성은 지난 8~11일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21일 오후 5시께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여 21일 보건소를 방문했으며 22일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역학조사 결과는 시민과 수시로 공유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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