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19 확산 비상…오늘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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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2.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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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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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가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명입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및 확산을 막고자 오늘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지침을 시행합니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정하고 각 군에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다만, 전역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 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이 조정됩니다.

국방부와 각 군은 부사관 임관식을 비롯해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행사도 부모 초청 없이 학교별로 자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 부대에서 1명 감염으로 모든 핵심 요원이 동시에 임무 수행을 중지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체계를 분할 편성하는 등의 조치가 시행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 군부대는 영외훈련을 영내로 조정해 시행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구급법과 화생방 실습은 이론교육으로 대체하도록 했습니다.

병무청은 어제(2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입영이 연기된 대구·청도지역 입영(소집) 대상자의 입영일 재결정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해제 후 가급적 본인의 입영 희망 시기를 반영해 정할 계획입니다.

정윤형 기자(jyh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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