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천시 총력대응…동두천·연천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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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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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두천·연천 통해 군 부대 복귀…인근 지역 확산 우려
포천시 제공


경기도 포천시의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포천시가 민군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빠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확진을 받은 군 장병 A씨(21)는 지난 10일부터 휴가차 대구시 본가에 방문했고, 14일 귀대일에는 동두천 소요산역 및 연천군 전곡을 거쳐 부대차량으로 바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부대의 간부들 대부분이 연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동두천과 연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산도 우려된다.

포천시는 이날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수영장, 도서관, 5일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무기한 전면 폐쇄 조치하고, 인근 지역 경로당을 잠정 운영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포천시는 동두천~연천으로 이어지는 군장병 복귀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해 실시간으로 홈페이지 및 공식SNS를 통해 시민에게 대처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육군본부의 구체적인 역학조사 이후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과도한 불안을 자제해 주시고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및 국내 발생지역 후 14일 이내 발열(37.5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포천시 보건소(031-538-3686~7)로 우선 신고해야 한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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