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속초서 병사 감염...軍 확진 5명으로 늘어
경기도 포천 부대에서 확진된 상병은 최근 대구로 휴가를 갔다가 14일 부대에 복귀한 뒤 기침과 콧물 등 의심 증상을 보인 끝에 확진됐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이 상병은 부대 복귀 당일 KTX 열차와 지하철, 버스와 부대 차량 등을 잇달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전파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 양양의 한 부대에서는 상근예비역인 육군 병장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사는 충북 단양과 경북 문경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열 증세가 나타난 뒤에도 부대에 출퇴근하고 속초 시내를 오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속초의 한 30대 여성은 최근 가족과 함께 대구에 다녀왔다가 확진됐고, 남편이 육군 부대 간부인 것으로 드러나 해당 부대가 긴급 격리·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앞서 육·해·공군에서 장교 두 명과 병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군에서도 감염증이 점차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대구·경북 청도에 최근 다녀온 장병들을 전수 조사하고,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면회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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