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없다...'대부분 대구·경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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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2.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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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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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너머 속초·삼척서도 확진자 3명 발생
코로나19 청정 대전·울산 등에서도 첫 확진자 나와
신규 확진자 대부분 대구·경북 방문 공통점
[앵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강원도와 대전, 울산 등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나 경북을 방문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첫 확진 환자는 춘천에 사는 30대 여성 두 명입니다.

신천지 신도인 이들은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그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슈퍼전파자'로 의심받는 31번 환자와 예배 시간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접촉 가능성이 있어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춘천시의 제안으로 21일 검사를 받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수 / 춘천시장 : 혹시 모르니까 검체를 하자 저희가 강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부탁해서 검체에 응하도록 해서….]

백두대간 너머 속초와 삼척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특히 속초에서는 육군 간부 부인과 상근예비역이 확진을 받아 해당 군부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대전과 세종, 울산 역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거나 대구 또는 경북을 다녀온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용카드 내역과 CCTV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환자들이 다녀간 장소를 긴급 소독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계희 / 강원도 강릉시 교동 : 그동안에는 그래도 강원도에는 확진자가 없다고 해서 조금은 안심이 됐는데, 오늘 여러 명이 나왔다고 하니까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코로나19 국내 발생 한 달여 만에 전국 17개 시도 방역망이 모두 뚫리면서 전국적으로 더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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