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확산…17개 시도에서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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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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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전국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강원도를 비롯해 울산시 등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았던 곳에서조차 확진자가 나오면서 바이러스가 17개 시도 전국으로 퍼진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대학교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음압병실에서는 강원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 2명은 지난 16일 31번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 신천지 교회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예배를 마치고 당일 춘천으로 복귀했는데 고속버스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속초와 삼척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속초에서는 대구의 동생 집을 방문했던 30대 여성과 경북 문경지역을 여행한 20대 상근 예비역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척에서도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강원뿐 아니라 울산과 세종 등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에서도 오늘 하루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27살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0대 남성으로 역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머물다 돌아왔으며 신천지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휴가 중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돌아온 21살 병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안양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30번 환자를 이송한 사실이 확인돼 격리 중이던 64살 택시 기사였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확진자와 함께 충남 태안을 방문했던 택시기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상남도에서도 창원에 사는 47살 간호사와 합천에 거주하는 40살 여성이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20세 여성도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지역 확진자도 3명으로 확대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신천지 또는 대구와 관련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시청자분들도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매뉴얼에 따라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대학교 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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