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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캐스팅’ 괴물 앙상블들 프로그램 존재이유 증명…차지연, 눈물의 심사포기 (종합)

tvN : '더블캐스팅‘

[헤럴드POP=최하늘 기자]심사위원들이 앙상블 배우들의 미래를 봤다.

22일 방송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심사위원으로 나선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 배우 엄기준, 차지연, 마이클 리, 한지상이 매력있는 앙상블들을 발굴하는 오디션 심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7년 차 앙상블 나현우가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섰다. 그는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라는 뮤지컬의 넘버를 선택했다. 그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창작 뮤지컬 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라면서 해당 작품의 넘버를 고른 이유를 밝혔다. 나현우의 노래를 들은 마이클 리는 “이런 좋은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인사를 건넸다. 차지연은 먼저 심사평에 나섰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이렇기 때문에 존재해야 하는 겁니다 이런 분들 못 만났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면서 엄지를 치켜 올리며 칭찬을 건넸다. 엄기준 역시 선곡이 좋았다면서 “노래를 표현하는 감정도 좋았고 모든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지상은 나현우가 어서 주연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몸만 좋은 줄 알았더니 노래도 잘 한다”라며 칭찬했다.

9년 차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온이 무대에 섰다. 김지온은 2012년에 뮤지컬 ‘화랑’으로 데뷔 후 2016년 부터는 작품을 쉬게 되었다면서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멘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라면서 생활고 때문에 뮤지컬을 그만두고 회사도 잠깐 다녔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어둠 속의 빛’이라는 선곡한 이유에 대해서 “남편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희 가족이 생각 나더라 따뜻한 둥지 같았던 시절이 그리웠다 제가 그렇게 꼭 되게 해드릴 것”이라는 각오로 노래를 시작했다. 김지온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다른 곡을 들어보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심사위원 전원의 요청으로 김지온은 같은 뮤지컬 안의 다른 곡인 ‘난 살아있어’를 부르게 됐다. 김지온이 보여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한 바 있던 한지상은 “게이브는 그런 거다 자신감 있는 건들거림, 그런 거다 발칙함을 보았다”라면서 칭찬했다. 발칙함이라는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지온은 “나를 놓고 놀아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고 답했다. 김지온은 올 캐스팅으로 본선무대에 캐스팅 되었다.

4년 차 앙상블 이지현은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내게 남은 건 그대’라는 곡을 선택했다. 해당 작품에 참여했던 차지연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이 노래 정말 어려운데 잘 불러주시리라 믿고 들어 보겠다”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노래를 들은 이지나 연출은 “이 노래는 잘 부르려고 하면 안 되는 노래다 내 감정이 가는대로 해야지 잘하려고 하면 안 된다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본질을 흐렸다”라며 아쉬워했다. 마이클리는 “이 노래는 사랑 노래가 아니다 네가 너무 좋아서 싫다는 거다, 노래가 아니라 외침이고 그게 인생이다 그걸 못 봐서 아쉽다”라면서도 노래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노래도 보고 싶다며 이지현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2002년 뮤지컬 ‘베르테르’를 하던 당시 작곡가 선생님이 해주신 말이 있다며 “감정은 흘러 넘쳐야 하는 거다 쥐어짜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이 말이 이지현에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지현은 다수결에 따라 이지현은 본선 무대에 캐스팅 되지 못했다.

30대 앙상들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신재희, 문갑주, 이강 등의 38세 앙상블 배우들은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앙상블을 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불안감이 들었다”라면서 마지막 기로에 선 심정으로 도전했다. 신재희는 “이번에도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면 저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울 힘이 없을 것 같다 제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신재희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넘버 If I Can't Love Her‘를 선곡했다. 신재희의 노래를 들은 한지상은 “이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다, 저렇게 부르는 사람이 왜 아직도 주연을 안 하고 있어?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신재희는 극찬을 받으며 본선무대에 진출하게 되었다. 신재희는 “10년 동앙 앙상블을 해 오면서 솔로 무대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그간의 시간이 좋은 양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께 참가한 이강, 문갑주 역시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 말미, 뮤지컬 배우 윤은채가 무대에 섰고 심사위원 차지연은 눈물을 흘리며 심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은채는 “아내를 만나고 아내와 같은 위치에 서고 싶다는 욕심을 냈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불씨가 돼서 혹시나 나를 써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라고 말하며 무대에 섰다. 그는 마이클 리, 차지연, 한지상 무려 세 명의 멘토가 무대에서 부른 바 있는 뮤지컬 ‘더 데빌’의 ‘피와 살’을 선곡했다. 어떻게 이렇게 대답하게 선곡할 수 있었냐는 이지나 연출의 질문에 “이 가사를 아내에게 전해주고 싶어서 선택했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노래를 들은 마이클 리는 “어떤 기분인지 조차 상상도 안 된다 저는 아내 앞에서 대사만 하려고 해도 떨려서 못 하는데 대단하다”라면서 윤은채를 캐스팅하겠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가는 감정의 카오스가 느껴진다면서 “이 노래가 은채 씨에게 힘이 되고 차지연에게 위로가 되어 사랑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너무 멋졌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나 이지나는 “저는 연출가입니다 은채 씨가 오늘 이룩한 드라마는 감동적이었지만 너무 흥분하고 북받쳐서 여러군데 음이탈을 했다”라며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지상은 전달해야 할 메시지가 강렬하게 전달되었다고 칭찬했다. 윤은채는 세 심사위원의 선택으로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아내에게 짐이 되지 않는 남편, 밥 벌어먹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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