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혁신가에게 '청년특별도'의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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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8.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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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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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프라 유지황 대표 등 지역혁신가 초청 특강
김경수 도지사 "청년이 성장해야 지역이 성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왼쪽부터)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유지황 팜프라 대표, 최승용 돌창고 대표,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 등 지역혁신가 3명의 특강을 들은 후 토론을 주재하면서 웃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0.02.1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18일 지역혁신가 3명을 초청해 올해 도정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가에게 청년특별도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특별도' 추진을 위해 현장에서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지황 팜프라 대표, 최승용 돌창고 대표,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의 강연과 토론으로 이뤄졌다.

먼저,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청년은 더 이상 (정책이나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라며 "청년이 성장해야 지역이 함께 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3명의 초청 강연자에 대해 "스스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는 청년들"이라고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이런 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지 청년혁신가의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유지황 팜프라 대표는 "많은 사람이 촌 라이프를 실현했으면 한다"면서 "농·산·어촌에 기반이 없지만 도시를 벗어나 판타지 촌 라이프를 살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로 '팜프라촌'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최승용 돌창고 대표는 남해의 보물인 돌창고를 활용한 프로젝트 이야기로 시작했다.

최 대표는 "도시에서 온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돌아간다"면서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은 지역 인재와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는 마을 공유공간을 활용한 거제도 장승포 로컬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지역의 공유공간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강 이후 토론회는 김경수 지사 주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활동에 있어 직원들의 급여나 시설 여건 등 현실적인 문제, 시·군과의 협업 및 지원 정도, 자립과 지역 정착의 실제 어려움 등에 질문했다.

김 지사는 사회혁신추진단, 문화관광체육국 등에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발언에서 "청년활동가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공간 문제나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손 소독제도 충분히 비치하는 등 방역 대응에도 힘을 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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