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확진자,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서 예배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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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울산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추가 행적이 확인됐다.

지난 22일 조선일보는 이날 발생한 울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6일 울산 무거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울산시와 울산 신천지교회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확진 환자 A(27) 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께 울산 신천지교회 4층에서 열린 2부 예배에 참석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까지 4층 예배실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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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신천지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2부 예배에는 신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2시부터 진행된 1부 예배는 1,0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지만, 다행히 모두 귀가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신천지 교회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방명록과 이날 CCTV를 확인한 결과 1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늘 신자들 모두에게 확진 사실을 알렸고 자가격리를 하라고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울산 신천지교회는 지난 18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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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약 2시간 동안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 22일 "A씨는 지난 10일 아버지가 근무하는 울산 중구 우정동 내과를 찾아 인후통과 기침 증세로 진료를 받은 후 지난 15일과 21일도 울산을 찾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A씨가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적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현재 A씨가 찾은 내과는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울산시는 A씨가 지난 21일 보건소에서 울주군 본가로 이동하면서 탑승한 택시와 5002번 버스 승객 등도 추적하고 있다.

또한 A씨는 현재 울산대병원 국가지정 음악격리치료실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