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고강동 빌라 거주 주민 A씨(37·여)의 어머니(61)다. A씨는 16일 남편과 부천에서 자가용을 타고 대구로 갔고 16일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했다.
자가용을 타고 부천 자택으로 돌아왔고 19일엔 지하철을 타고 서울 강남을 다녀왔다. A씨는 빌라에서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친정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남편도 이상 증상이 있어서 검사 중이라고 한다.
전날 A씨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대학생 확진자(24세, 남, 대구 거주) 어머니도 이상 증상을 보여 검사 중이다. 부천시는 이들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한 상태라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전파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경은 19일 오한 증상이 있어 보건 당국에 신고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이 의경이 방문한 업소를 방역 소독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당 의경이 휴가 중 친구를 만나러 대구를 방문했다가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천지와의 연관성 등도 조사하고 있다"며 "만약을 대비해 부대 안을 소독하고 추가 증상자가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대구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투약 중이었고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2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이 환자와 접촉한 아내와 아들·딸과 사위 등에 대한 검체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의 딸은 임신 중이라 아주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사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고 20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양시는 해당 벤처타운을 현재 폐쇄했다. 김포시는 이 남성이 동선을 파악해 소독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모란·심석용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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