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코로나19 방역 강화…다중이용시설 휴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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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3.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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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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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취약시설 492곳→1만1667곳 확대…소독차량 78대 투입
터미널 대합실, 철도역 역사·열차 객실 소독 강화
[영동=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상인회와 힘을 합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사진=영동군 제공) 2020.02.23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임시 휴관 등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관리 중인 방역취약 시설을 기존 492곳에서 1만1667곳으로 확대했다.

방역에는 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독차량 78대를 모두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소 14대, 가축방역용 소독차량 64대 등이다.

시·군별 방역소독 실태 점검에도 나선다. 도는 부서별로 담당관을 지정, 방역소독 활동의 유효성과 문제점을 파악한 뒤 관리 보완할 방침이다.

공공 방역은 도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은 임시휴관을 권고했다. 대상은 노인복지관 19곳, 장애인복지관 12곳, 장애인체육관 1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5곳,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9곳, 사회복지관 13곳, 아동복지관 2곳 등 총 91곳이다.

이 중 13곳은 이미 휴관에 들어갔다. 23곳은 휴관을 결정했고, 검토 중인 나머지 55곳은 지속해서 휴관을 권고하기로 했다. 도는 향후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휴관을 다른 시설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양로원과 요양시설, 장애인주거시설 등 생활시설은 입소자 면회·외출·외박 등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터미널, 기차역 등도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시외버스·고속버스 터미널 대합실은 하루 1회에서 3회로 늘려 방역소독을 하도록 했다. 운행 차량은 운행이 끝날 때마다 소독한다.

철도역은 역사와 고객 접점시설에 대해 매일 2회 소독한다, 열차 객실은 운행 전·후 매일 1회 이상 소독을 해야 한다.

도내 복지시설은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 경로당 4176곳, 어린이집 1132곳, 장애인시설 31곳, 아동시설 236곳 등 총 6093곳이다.

예산 8억7800만원을 투입해 보건용 마스크 19만6000개와 알코올 손 소독제 8만5000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별교부세 4억5000만원을 활용해 청주시 등 9개 시·군에 방역물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마스크 25만4000개, 손 소독제 1만2000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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