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민주평화당 제183차 최고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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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제183차 최고위원회의

(2020.02.24.() 09:00/본청 226)

 

@ 정동영 대표

민주평화당의 이름으로는 오늘이 마지막 최고위원회가 된다. 마지막 수업이라는 생각이 난다. 220. 창당으로부터 220일간의 항해 끝에 우리는 원점으로 복귀한다. 오늘 통합당이 출발한다. 그동안 많은 상처와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민주평화당은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켜왔다. 원래 그 자리에 자리를 지키고 비바람과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등을 돌리지 않았다. 이 자리에 계신 민주평화당의 지도부, 핵심 간부 여러분은 모두가 원칙을 지켜온 사람들이다. 척추가 곧바로 선 사람들이다. 척추가 곧아야 똑바로 걸을 수 있다. 갈지자로 걸어온 사람들이 아니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183차 최고위원회의와 한 시간 뒤 마지막 당무회의를 통해서 합당을 결의하게 된다.

 

짧게 한, 두 가지 말씀드린다.

IMF 이후 최대의 국난이다.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그리고 일상생활이 달라진다. 미디어 발달로 인해 공포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은 국난 상황. IMF 이후에 최고의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뜻을 모으는 일이다. 위기에는 우선 뜻을 모아야 한다. 지역 ,정파, 계층 각 분야를 모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뜻을 모으는 시스템을 작동해야한다. 시스템은 정부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국민의 안전과 위기관리를 책임지는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야 한다. 대통령과 종교계, 정치, 사회, 문화, 교육계 각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야한다. 통합당은 뜻을 모으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오늘 세 개의 당이 하나의 당으로 원대 복귀해서 통합하는 그 출발점의 의미도 코로나 국난 극복에 힘을 보태는 데서 찾아야한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안전 그리고 일상생활의 보장이다. 또 위기가 왔을 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 정치의 골경이 있다. 정파, 이념 사상을 떠나 위기와 재난을 극복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한다. 통합당은 여기에 앞장서야 한다.

 

어젯밤 늦게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작성한 당헌, 당규, 정강 정책 초안을 봤다. 여기에 빠져있는 부분이 있다. IMF 이후 최대의 국난에 대한 인식과 서술이 빠져있다. 오늘 지명될 수임 기구위원들께서 첫 번째 회의에서 통합당은 전쟁, 질병,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인식과 구절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끝으로 대구시민 여러분께 한 말씀 드린다.

대구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문제다. 전국적인 재난 상황이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당은 대구시민과 함께 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위기와 재난으로부터 건져내는데 크던 작던 역할을 하라는 것이 통합당 출범에 앞선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 박주현 최고위원

여러분들 정말 누구보다도 감회가 남다르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분열로 인해 가장 큰 상처를 받았지만 통합에 가장 앞장서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무리 없이 통합을 이끌어 내는 산파 역할을 했다. 이 또한 자랑스럽다. 지금 국민을 위한 개혁에 게을렀던 정부 여당이나 탄핵받은 자리에서 한치도 나가지 못한 제1야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국민은 새로운 세력이 등장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거기에 부응해야 한다. 이제 통합된 당은 민주평화당이 그동안 진정성 있게 앞장서 왔던 민생문제에 주력해야한다. 오직 민생의 한길로 가는 것 만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희망을 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사실 선거제 개혁으로 인해서 어떻게 정치가 바뀌었는지 어떻게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었는지 아직 사람들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제 개혁의 의미가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치, 국민을 향해서 경쟁하는 바람직한 다당제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 저희 당이 작지만 일하는 당, 실력 있는 당이었다. 당세가 부족하여 큰 역할을 하는데 제약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당세를 만들었다. 우리의 실력과 진정성, 민생을 향한 열망을 함께 모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시작하겠다.

 

@ 김종구 최고위원

오만한 정부가 국민의 고통을 나날이 키우고 있다.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삶이 피폐해져 가고 있는 이유 3가지를 지적한다.

 

첫째, 코로나 19에 대한 정부의 미흡하고 졸속대처로 대구, 경북 및 전국으로 퍼져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선박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이다. 무엇을 위해 중국의 눈치를 보는가? 어려울 때 도와야 친구라는 여권의 황당한 발언이 기억난다. 전국에 감염이 현실화 되었고, 대규모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북한도 입국 차단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134개국에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제 역으로 한국인 입국 금지가 시작되었다. 만약 4.15총선을 앞두고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국방문을 통한 이벤트 때문이라면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한 위험한 발상으로 책임이 뒤따를 것이다.

 

둘째, 19번째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안정화는 힘들다고 한다. 규제 지역을 벗어난 지역이 다시 급등하는 등 풍선효과만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1,60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이 기업의 활동으로 회사채시장 유가증권시장, 금융권의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 하는 대책은 전혀 없다. 다시 말하지만 국민 행복 추구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금지 만이 해결책이며, 국민자산인 국민 연금을 활용하여 토지는 국민연금 즉 국민이 소유하고 건설 원가를 낮추어 국민자산 공유경제를 통한 20평대를 1억원에 공급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섯째, 금융상품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막대한 손실을 입혀서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해결을 위해 대책 회의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220일자에 발표한 사과 한 줄이 다이다. 금융범죄와 조세범죄는 지능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조세 범죄 수사부를 형사부로 통합 수사검사들을 지방으로 좌천했다. 무엇을 위한 좌천인가? 명명백백히 권력형 비리를 단절하고 검은 자금을 밝혀내야만 금융사기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대규모 지역 감염자가 속출하는 지난 220일 여당은 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고, 청와대에서는 기생충 영화 팀 초청 파티를 했다. 그 후 3일만에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아닌 코로나19 확진자가 602명으로 늘었다. 그럴 때인가? 경제 위기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 정, , 경제계 대책위 구성을 촉구한다.

 

2020224

민주평화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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