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첫 확진자 동선 “‘한국 153’ 근무…상현동 ‘다경’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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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6.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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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두 번째 확진자의 거주지인 울산시 중구 다운동 한 아파트 상가 주변을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용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 환자의 동선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용인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환자가 오늘 오후 4시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A(27)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본가를 방문할 당시 열이 나 27일까지 자택에만 머물렀다. 이후 증상이 사라졌고 다음 날인 28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한국 153’ 회사에 출근했다. 이 회사는 한 치킨 프렌차이즈로 알려졌다.

그러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통보받았고, 결국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났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6시 50분 A씨의 직장을 폐쇄, 방역작업을 마친 뒤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이용한 교통수단인 마을버스 58-2번, 11번 차량을 방역·소독하고 운전기사를 자가격리했다.

이후 용인시는 용인시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씨에 대한 추가 보고 자료를 게재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직장에서 같은 층을 쓰는 동료들과 수지구 상현동 소재의 ‘다경’이라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에 따라 상현동 ‘다경’은 방역 소독하고 폐쇄 조치 됐다. 같이 거주하는 A씨 가족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또 용인시는 A씨의 동거자인 아버지, 할머니의 주요 동선을 예방적 차원에서 알렸다. 이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수지구청점), 과일가게(수지구청역 근처), 파리바게트(수지구청점)을 이용했다.

아울러 용인시는 온라인에서 ‘첫 확진자 동선’이라는 출처 불명의 자료는 100%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용인시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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