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한국인 입국금지…베트남도 한국인 14일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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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모리셔스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은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고 몽골은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운항중단시켰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강제로 격리된 한국인 신혼여행객 17쌍이 결국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발열 증상을 보인 한국인이 있다며 입국을 보류시킨 모리셔스 당국이 한국과 이탈리아 일부 지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일부 여행객은 SNS에 여권을 압수당한 뒤 오랜 기간 대기해야 했다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고 당혹스러운 심경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협의 없이 이뤄진 조치에 엄중히 항의하고, 일시적인 조치로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모리셔스까지 포함하면 모두 8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입국 절차가 강화된 나라도 마카오와 싱가포르, 영국 등 14곳으로 늘었습니다.

베트남도 대구와 경북에서 온 한국인을 14일간 격리할 방침으로 알려져 외교부가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독일 정부도 자국민에게 한국의 대구나 청도 여행을 연기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하늘길도 속속 끊기고 있습니다.

몽골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했고, 뉴질랜드도 오는 6월까지 서울 노선을 잠정 중단할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빗장을 거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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