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0.20원)보다 0.9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낮아진 2만7,960.80을 기록했다. 2만8,000선을 내주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S&P500지수는 111.82포인트(3.35%) 내린 3,225.9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5.31포인트(3.71%) 하락한 9,221.28에 거래됐다. 장중 4% 이상 급락했다.
코로나19의 빠른 글로벌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지만, 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로 미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달러인덱스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달러화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가치도 보합 수준에 그쳤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전장과 변동이 없는 7.036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0444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