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속 반도체 주가는 특히 '호된 추락'

테슬라 미국 매장에 전시된 '2020 Model X'. /사진=AP, 뉴시스.
테슬라 미국 매장에 전시된 '2020 Model X'.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붕락한 가운데 최근 잘나가던 테슬라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주가는 '호된 추락'을 겪었다.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3% 이상씩 붕락한 가운데 공포지수는 수직적으로 치솟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3% 이상씩 무너져 내렸다. 다우존스 지수가 3.56%, 나스닥 지수가 3.71%, S&P500 지수가 3.35% 각각 추락했다.

CN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급격 확산, 민주당 샌더스 후보 최근 승리, 국채금리 추락 속에 미국증시가 무너져 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쇼크 속에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호된 추락'을 나타냈고 최근 가장 잘 나가던 테슬라 주가도 곤두박질쳤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ETF 섹터의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4.53%나 무너져 내렸고 주요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3.47%) 엔비디아(-7.07%) 스카이웍스솔루션(-3.00%)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주가도 7.46%나 미끄러져 내렸다.

미국증시가 무너져 내리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감도 극에 달했다. 미국증시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가 25.23으로 47.72%나 솟구쳤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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