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 53명으로…"추가 환자 모두 日 크루즈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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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5.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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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천 포인트 넘게 폭락<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5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5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20명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일본에 정박해 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시킨 미국인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만, 확진자 53명 모두 아시아에서 감염돼온 환자들로 미국 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타고 있던 자국민 330여 명을 전세기로 귀국시켰으며, 이들 가운데 14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남부 앨라배마주 애니스톤시에 감염 환자 격리시설 설치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격리시설 추진 지역 시장 :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민들을 돕기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습니다.]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규모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공포에 다우지수가 1천 포인트 넘게 폭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린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말까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에 대해 예약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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