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홈페이지 마비... 사당동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접속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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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5.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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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2동에서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작구청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관련 정보를 찾으려는 주민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동작구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지연되거나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간헐적으로 뜨는 등 불안정한 상태다.

동작구는 25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1명 사당동 발생. 상세내용 동작구 홈페이지 확인”이라는 안내 문자를 구민들에게 발송했다.

확진자는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A(62·남)씨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직장 동료(확진환자)와 접촉, 24일 자신의 차량으로 동작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A씨는 25일 오전 10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병상 지정을 기다리며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동거하는 배우자 및 가족 2인 역시 자택 내의 별도 공간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이에 동작구는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 해당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소독했다. 또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일대의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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