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은평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은평구 소재 시립 서북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6세 여성(은평구 역촌동 거주)은 이날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환자의 직업은 은평구 구산동 서울재활병원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다. 이 환자는 병원 근처 기숙사(가정집)에서 동료 6명과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 가족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으나 지난달 설날 이후에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재활병원 및 자택은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또 서울재활병원 외래 및 낮병동은 잠정 일시 폐쇄하고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로써 25일 현재 은평구 및 은평성모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먼저 161번 환자(남·85년생·서대문구 거주)는 지난 21일 확진되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달 22일 365번 환자(남·58년생·은평구 실거주)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24일에는 755번 환자(남·54년생·강동구 거주)와 63년생 여성 환자(은평구 거주)가 발생했다.
이와 별도로 타지역 확진자 중 은평구를 다녀간 환자는 2명이다. 111번 확진자(마포구 확진자·남·2000년생)는 지난 17~18일 은평구 대조동 일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627번 확진자(종로구 확진자·여·50년생)는 은평구 소재 은평성모병원 및 약국 등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및 은평성모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최근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은평성모병원, 서울재활병원에서 입?퇴원?간병 이력이 있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주민분들께서는 해당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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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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