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국내 확진자 총 977명·사망자 10명...중대본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

입력
수정2020.02.25.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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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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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60명 더 늘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잠시 뒤 오후 4시 기준 발표가 이것을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전체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해서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구 지역 외에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걱정인데요. 류재복 해설위원과 현재까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사망자 관련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아홉 번째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칠곡에 있는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했다 사망한 것으로 나왔죠?

[기자]
사망한 장소는 음압병동이죠. 그러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음압병동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정확히 얘기하면 그렇고요. 어제 오후쯤 사망했습니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60대 여성 환자인데요.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을 했습니다. 입원은 지난 23일에 복부팽만 증상으로 입원을 했고요. 어제부터 폐렴 증세를 보였는데 이게 진행이 빨리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에 사망했고 9시쯤에 사후에 확진판정을 받은 거죠. 칠곡 경북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9명인데 이분은 관계가 없지만 6명이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죠.

[앵커]
대남병원 같은 경우에는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곳 아닙니까? 환자가 많은데 지금 현재 그곳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중 한 10명, 20명 안팎은 지금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는 거죠? [기자] 그러니까 구조를 보시면 대남병원의 3층이 일반병동이고 5층이 폐쇄형 정신병동입니다. 대부분 환자는 이 정신병동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확진을 받았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5층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수용해서 치료를 했고 3층은 일종의 클린존처럼 운영을 하면서 병원에 있는 의료진이라든가 아니면 음성판정을 받은 다른 기저질환 입원환자들이 거기서 치료를 받았는데 일단 폐쇄병동이 이 치료에 아주 좋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병실에 여러 명이 입원을 해야 하고 환기시설 같은 것도 잘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2층, 3층에 있는 환자들 그러니까 다른 병 환자들을 다 옮기고 이 2층, 3층을 5층에 있는 확진환자들을 위한 1인 1병실로 바꿀 모양입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게 해서 그 사람들이 옮겨가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고요. 중증환자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다 옮겨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하루가 다르게 중증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이른바 중증환자들이 20명입니다. 어제보다 많이 늘었죠. 그런데 그중에 위중한 환자, 그러니까 이른바 에크모 치료를 받는 분이 6명인데 이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는 분이 둘입니다.

그리고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 그러니까 산소 치료를 세 단계로 받게 되는데 어쨌든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 환자들이 14명인데 이 가운데 10명이 대남병원에 입원한 분입니다. 그래서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은 상태가 물론 완쾌로 가는 분도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이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들립니다.

[앵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됐고 이렇게 상태가 좋지 않은가 의문이 많지 않았습니까? 추가로 확인된 소식들이 있죠?

[기자]
일단 폐쇄병동에 장기간 입원했던 환자들이 외부와 접촉이 전혀 없어서 스스로 교차, 상호 감염이 됐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어젯밤에 대남병원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들이 한 달 사이에 25번 외부와 접촉이 있었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외박을 8차례 정도 했고 그다음에 외진, 밖에 나가서 진료를 받는 게 5차례, 그다음에 면회를 12번 정도 했다. 그래서 25번 정도 외부와 접촉을 했다.
이것은 외부로부터 누군가 감염이 돼서 안으로 들어왔을 확률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지금 청도는 사실 조금 이따 말씀을 드리겠지만 서울에 있는 큰 교회, 그러니까 명성교회. 명성교회에서 부목사가 확진이 됐는데 이 사람도 역시 청도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청도라는 지역은 상당히 바이러스가 감염이 많이 됐을 것으로 예상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과 외부 접촉을 했다면 충분히 바이러스가 입원환자들에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신천지 교회의 교주,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거기서 사망을 했습니다. 그 병동에서 사망을 해서 지하 1층에 있는 농협 장례식장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장례를 했는데 사망하기 전에 닷새 동안 그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이런 얘기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장례식장에 한 170여 명 정도 신도들이 왔는데 이 신도들이 전 세계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고요. 그래서 그것도 또 하나의 감염원으로 부상하고 는 그런 상태입니다.

[앵커]
명성교회 부목사 말씀하셨는데 이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판정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분이 청도를 다녀온 것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명성교회는 신도가 매주 참여하는 신도만 6만 명이고요. 전체 신도는 10만 명, 어마어마하게 큰 교회인데 이 부목사가 바로 그 대남병원 지하에서 있었던 장례식장에 참석을 했습니다. 참석을 했는데 그게 지난 14일이죠. 명성교회 신도 5명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해서 당일 서울로 올라왔는데, 그날. 이분하고 또 이 부목사의 집에 잠시 머물렀던 지인의 딸이 감염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집에서도 감염이 됐고, 그다음에 이 부목사는 16일에 오후 1시에 한 2000여 명이 참석한 주일예배죠. 주일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분이 직접 설교한 것은 아니고 이분 주변에 한 50여 명이 같이 있었다고 얘기가 나오니까요. 그래서 일단 이 명성교회는 예배를 다 취소를 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폐쇄적인 공간에 많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사실은 상당히 확진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청도 대남병원 그리고 명성교회 그리고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분들도 지금 39명 중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걱정되는 부분이 큰 가닥이 있습니다. 보시면 전체 확진환자의 60%가 신천지 교회 관련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다음으로 큰 덩어리는 대남병원입니다. 한 15% 정도 되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환자의 75% 정도가 두 곳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감염의 경로나 시발지가 특정돼 있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것하고는 상황이 다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식으로 명성교회나 또 이스라엘 성지순례나 이런 것처럼 덩어리는 작지만 또 계속해서 감염들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여기서 집단감염의 형태를 띠고 가는 것, 이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걱정스러운 문제인데요. 스라엘 성지순례도 39명 가운데 31명이 감염이 됐습니다. 그리고 접촉자가 300명 정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감염이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속보 들어왔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84명 그리고 1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국내 총 확진자 수는 977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지금 추가환자가 84명, 사망자도 1명 더 추가됐다는 소식 방금 전 들어왔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84명. 오전에 발표한 게 60명. 그러니까 오늘 하루 144명이 늘어난 거죠? 류재복 기자, 오전보다 오후가 좀 더 늘었군요?

[기자]
아직까지 어느 곳에서 감염자가 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아직은 없습니다.

[앵커]
아직은 속보가 안 들어왔고요. 조금 있으면 들어올 겁니다.

[기자]
정리를 해 보자면 어제저녁보다 오전이 60명 지금이 84명. 그러니까 총 144명이 늘어서 전체 환자는 977명이고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지금 이 소식만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대부분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이 됐기 때문에, 검사가. 전수조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래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추세는 이번 주 내내 갈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사망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도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1명이 늘어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런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장소 그리고 위치가 나오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실 것 같은데 지금 신천지 교인들. 약 대구 신천지 교인이 9000여 명 정도 된다고 하죠? 그 가운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만 약 1300여 명 되고 그걸 오늘까지 검사를 마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오늘까지가 아니고 내일까지 정도 예상을 잡고 있고요. 그런데 어제, 오늘 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을 들어보면 어제 대구 지역에서 1만 3000명을 검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다 동원이 돼서 검사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검사를 마칠 것이고요.

그다음에 정부 쪽에서 계획을 잡아놓은 건 2주 플러스 4주 계획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를 포함해서 대구 시민 가운데 증상이 있는 사람 3만 7000명을 2주에 걸쳐서 모두 검사하겠다, 이겁니다. 그래서 2주 안에 검사를 마치고 나머지 2주 동안 치료에 집중해서 대구를 사실상 안정적 환경으로 만들어놓겠다 하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실현이 될지는 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부의 계획대로 된다면 한 달 안에 사실상 코로나19 사태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모습을 찾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대부분의 환자가 대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추가 확진자 소식이 들어왔고요. 또 아직까지 정확한 지역은 정해지지 않고 있지만 잠시 후에 또 전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환자 84명. 최근의 추세를 보면 온천교회에서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거든요. 온천교회 수련회 관련해서 150명 정도가 접촉을 했다고 하니까요. 여기서도 발생했을 가능성이 좀 더 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거기가 있고요. 지금 또 하나가 경북 칠곡에 있는 밀알 사랑의 집이라는 중증장애인 시설이 있습니다. 이 시설에서 환자가 21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이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장애인 시설인데요. 입소자 11명, 종사자 5명, 근로장애인 5명 이렇게 해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어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총 22명이 됐는데요. 이곳에서의 발병은 경로가 나왔습니다. 뭐냐 하면 입소자의 어머니가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지난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거기서부터 시작된 것이, 말씀드린 것처럼 중증장애인시설이라 하면 아무래도 그분들은 면역력이 좀 떨어져 있고 또 시설이나 이런 것들이 개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지금 그것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이런 정신병동이라든가 이런 폐쇄적인 병동이 상당히 위험한 이유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대부분 입소한 분들이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다인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다음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자살이라든가 자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각 격리돼 있지 않습니다. 커튼도 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모여 있는 그런 경우들이 많고요.

특히 스스로가 어떤 병을 앓고 있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되는지에 대한 인식이 좀 낮습니다, 일반환자들보다는. 그리고 건강검진 수검률도 일반인의 60%밖에 되지 않고요. 심지어 정신과 폐쇄병동에는 환자들이 휴대전화조차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사람이 100명 중에 5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실제로 밖에서 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는 사실을 그분들이 몰랐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정부가 뒤늦게 전국에 있는 정신병동이나 이런 폐쇄병동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어쨌든 그것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사에 국한될 것이고요. 이것은 장기적으로 이런 폐쇄적인 정신병동이라든가 장애인 시설 같은 곳은 이런 전염병과 관련해서는 새롭게 대책이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청송 교도소에서 교도관 한 명이 또 확진을 받지 않았습니까? 대구 신천지 교회의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역시 아까 말씀하신 장애인 시설 같은 경우에도 감염원이 예배를 다녀온 어머니였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송 교도소의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것과 함께 대구 서구에 위생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또 확진판정을 받은 게 있거든요. 이 사람들은 다 뭐냐 하면 이분들이 스스로 신천교 교인임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확진을 받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을 때 뒤늦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특히 대구 서구에 있는 공무원은 자기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 전에, 명단에 나와서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 전에 바로 코로나19 업무를 봤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텐데 스스로 그것을 밝히지 않거든요. 신천지라는 종교의 특성이 굉장히 폐쇄적이고 비밀스럽기 때문에 그런데요.

다시 돌아와서 청송교도소라는 게 사실은 우리가 통상 하는 말이고 원래의 명칭은 경북 북부 제2교도소입니다. 27살이고요. 대구에서 자가격리 상태에 있습니다. 지난 16일에 예배에 참석을 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31번째 환자는 9일과 16일 두 번에 걸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예배를 봤었죠. 물론 그전에도 교회를 갔지만. 그리고 2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니까 한 6일 동안을 교도소에서 그대로 정상적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도소 직원 18명, 수용자 37명이 전부 다 격리가 됐고요.

지금 교정시설은 모든 면회가 다 금지되어 있는 상태고요. 재판 같은 것도 지금 다 2주 연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굵직굵직한 재판들이 다 연기가 됐고요. 검찰은 검찰 수사관이 확진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는 수사할 때 가능하면 대면수사를 하지 말고 전화나 서면으로 수사해라, 이런 지침이 내려와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지역별로 곧 발표가 될 것 같은데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구 지역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검사가 앞서 류재복 해설위원이 설명했던 것처럼 1만 3880명 정도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죠.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 지역 전수조사 준비를 하고 있고요.

앞으로 2주간에 걸쳐서 증상이 있는 대구 시민들에 대한 약 3만 7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하죠. [앵커] 아직까지 지역별 구체적인 확진자 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일단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자면 추가환자가 84명이고요. 이로써 국내 확진자가 모두 977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앵커]
일단 긍정적인 것은 신천지 예수교회죠. 신천지 측에서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어요, 구체적으로. 그리고 뿐만 아니라 대구를 다녀온 신도들의 구체적인 신상도 공개하겠다라고는 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받은 건 아니죠.

[기자]
그렇죠. 저는 사실 크게 믿음은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 쪽에서 지난 20일쯤에 이만희 교주 명의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자기네들의 시설을 공개했고 1100여 군데를 공개했고 앞으로 예배를 보지 않겠다라고 발표를 했지만 그 후로 1100여 곳이 아니라 국내에 1500여 개의 시설이 있고 그 시설도 그들이 준 주소지를 확인해 보니 전혀 다른 곳... 심지어 시장 한가운데가 시설이라고 알려진 그런 상황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신천지의 교리와도 연관이 되는데 신천지 교리 중에 모리악이라는 교리가 있는데 이것은 신천지 교리를 위해서는 남을 속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 이런 의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분들이 100% 성실하게 그 명단을 제출할 것에 대한 회의가 들고요. 실제로 지금까지 파악된 것은 21만 명 정도가 됩니다. 그것도 정식 교인입니다. 그런데 신천지교는 정식 교인이 있지만 교육을 받는 교인이 따로 있습니다. 6개월 교육을 받아야 정식 교인이 되기 때문에 그 숫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천지교는 이미 지난해에 교인이 30만 명이 넘었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의문점이나 의심할 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일단 정부가 어쨌든 협의를 해서 명단을 받기로 했으니까 일단 진행은 해 보는데 정 안 되면 물리력이나 공권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가지고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됩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늘어나고 있고 입국 제한조치를 강화하는 나라들도 많아지고 있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입국 금지를 지금 계속 당하고 있죠. 모리셔스라는 나라가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있는데 여기는 벌써 34명 그러니까 열일곱 부부가 격리가 됐죠. 격리가 돼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4명, 임신부를 포함해서 4명은 귀국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격리를 받고 있고요. 그리고 그 뒤에 비행기 2대로 30명이 들어갔는데 이 사람들은 아직 입국조차 못하고 있고요. 이스라엘에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전세기 2대를 내줘서 귀국을 했습니다, 400명 정도가. 이거는 이스라엘에서 전세기를 마련해 줘서 오게 된 거고요.

그런데 지금도 이스라엘은 더 이상 들어갈 수가 없게 되는 거고요. 베트남 역시 마찬가지인데 베트남은 한국인을 콕 집어서 입국 거부를 한 것은 아니고 그 비행기에 의심환자가 타고 있어서 입국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고요.
무엇보다도 중국 쪽에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기 시작했는데요. 조선족자치주인 지린성의 옌벤에 따라, 우리가 연변이라고 알고 있는 그 도시에서 지금 한국인들을 격리를 시켜놓고 있는 상태고요. 웨이하이라고 산둥성에서 우리 국민들이 많이 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도 지금 한국인들을 격리하고 있고요. 베이징이나 이런 곳들도 지금 한국 사람들이 오면 격리를 시키거나 자가격리를 시키거나 입국을 거부하거나 이런 행태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여기서 사회부 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계속 속보로만 전해드렸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 수, 오전 9시 이후에 지금 84명이 증가를 했고요.

그래서 총 국내 확진자 수는 977명이 됐습니다. 사망자가 1명 더 추가돼서 10명이라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지금까지 나온 집계 상황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전체 확진 환자는 977명입니다.

오전 9시 이후 84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보면하루 만에 144명이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일 오전에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도 1명이 더 늘어나10명입니다.

10번째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9번째 사망자는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중증 치료를 받던69살 여성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와 접촉한 확진자입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산소호흡기 도움을 받는 중증 환자는 14명이고,이중 청도 대남병원 환자가 10명입니다.

기계호흡 등 아주 위중한 환자는 6명인데여기도 대남병원에서 이송된 환자 2명이여기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2명 그대로입니다.

[앵커]
정부가 전국의 정신과 폐쇄 병동의 실태조사도 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정신과 폐쇄병동 420곳을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폐쇄병동에서 근무했거나 출입하는 종사자들이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왔는지 등을 파악 중입니다.

또 감염병에 취약한 폐쇄병동 특성을 고려해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가 있는지, 면회나 방문객을 제한하고 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 병동 등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나온 대책입니다.

정부는 또 오늘부터 수도권과 6개 특별시, 광역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일시 중단합니다.

또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의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 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였습니다.

[앵커]
지금 사회부 기자 연결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들어봤는데. 지역별 발표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나온 것 같지 않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하고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통 중앙방역대책본부죠, 질병관리본부에서 자료를 발표하는데 아직 지역별 집계가 안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에 나온 통계를 인용해서 말씀을 드려보자면 오전에 역시 대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환자가 많죠. 아무래도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가 경상북도 지역인데 그게 바로 아까 말씀드린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 무더기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고요. 다른 지역들은 대개 서너 명 정도가 나오는 그런 분포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포는 아마 계속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규모는 작지만 집단감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지금 서울의 명성교회라든가 온천교회라든가 아니면 이스라엘... 지금 이스라엘 순례단도 사실은 안동에 어제 들어온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제 들어온 분들은 다행히 처음 검사에서는 다 음성이 나왔지만. 그 뒤이어서도 계속해서 순례단들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들어오면 다 검사를 해 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이런 식으로 아직까지는 규모가 작지만 집단감염의 형태를 띠고 있는 발생지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곳에서의 확진 여부에 따라서 전체 확진자의 수나 분포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을 보고 계신데요. 오늘 오전만 반영됐을 때는 약간 추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 추세로 봐서는 아직도 살아 있어요, 그래프가. 약간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977명까지 지금 증가를 했습니다.

다음 그래픽도 보면 좋겠는데요. 지역별 현황은 아직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지금 아직 현황이 나오지 않아서 자세한 사항이 나오지 않아서 지역별 현황은 저희가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참고로 지금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가 다운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금 모든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지역별 현황도 빨리 공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지역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확진자 수가 늘었는지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질병관리본부가 통계가 나왔으면 발표를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그때는 사실상 환자들의 동선이라든가 심지어 병원 이름까지도 공개를 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감염이 되고 또 중증이 되고 사망자에 이르는 그런 대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법을 바꿔서 발생을 하게 되면 발생지와 동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했습니다. 이번에 사태를 보면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공개들을 하기 시작했죠. 공개하는 이유는 불안감을 가지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그곳에 만약에 있었다면 또는 내 아는 사람이, 내가 만난 사람이 그곳에 들렀다면 서로서로 조심해서 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공개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환자의 수가...

[앵커]
잠시만요. 방금 나온 것 같은데요. 나온 것 같습니다. 잠시 뒤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저희가 전해지고 있는데 나오는 대로 바로 지역별 현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서울이 4명이고요. 부산이 5명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가 44명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방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지역별 현황이 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고 평소보다 좀 늦게 나왔습니다.

대구가 44명이고요. 부산이 5명, 서울이 4명입니다. 대구가 44명이면 84명 중에 44명이 대구고요. 지역이 조금 분산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기자]
경북 지역의 통계가 나오면 조금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경북 지역은 아직...

[앵커]
경북이 23명이라고 합니다.

[기자]
경북이 23명.

[앵커]
지금 저희도 실시간으로 계속해서 전해 듣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자면 서울이 4명, 부산이 5명 그리고 대구가 44명, 경북 지역이 23명으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자막으로도 확인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지금까지 쭉 발생했던 양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구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대구경북 지역을 합치면 전체 발생 환자의 80%, 그러니까 5명 중에 4명은 이 지역에서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오전 집계와 오후 집계를 합쳐 보면 대구 지역에서만 60명이 나온 것 아닙니까? 이것은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늘어난 거라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 지역은 거의 대부분이 신천지 교회의 교인들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는 거고요. 다른 지역은 지금. 경북 지역은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오늘의 패턴으로 봐서는 그 지역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경기, 경남, 충북도 나왔네요. 각각 2명씩이고요. 충남, 울산 각 1명씩 추가 확진이 됐다라는 소식입니다.

[기자]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저 부분이 걱정되는 것은 대부분이 대구 신천지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발병을 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건 좀 걱정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앵커]
지역사회 전파가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 거죠.

[기자]
그럴 가능성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곳에서 또 무언가 어떤 행사나 밀집된, 폐쇄된 공간에서 집단감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케이스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일단 이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확산이 되기 시작하면 가장 중요한 게 국민 스스로 본인이 철저히 방역을 하고 그리고 감기나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일단 먼저 신고하고 공공장소에 가는 게 아니라 일단 신고부터 하고 간이검사소로 일단 가는 것, 이런 게 중요하면서요?

[기자]
정부에서 개정된 수칙을 또 발표했죠. 발표를 했는데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이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기업체들이 자가 근무를 많이 시키고 있거든요. 재택 근무를 많이 시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그런 수칙에 의거한 것이고요.

증상이 있는 사람이 병원을 찾을 때도 자차를 이용해라, 스스로 차를 이용해서 마스크를 쓰고 스스로 차를 이용해라. 이런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이에 따라서 오늘 정오부터 공공기관의 차량2부제가 다 해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차량 부재 없이 스스로 차를 몰 수가 있게 됐고요. 증상이 없더라도 사람이 많거나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는 가지 말아라, 이런 지침도 내려와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에 대한 속보가 나왔는데요. 역시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남병원 관련 58세 남성이 10번째 사망자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상태가 위중한 분이 20명인데 그 가운데 12명이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병의 추이도 가장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해서 대남병원에서는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는 분들이 더 발생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중증환자 20명 그리고 위중한 환자가 6명, 오늘 하루에만 사망자가 2명이 추가가 됐기 때문에 좀 이런 부분들이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대구 44명, 경북 23명이죠. 그리고 경기, 경남, 충북이 각각 2명씩이고 서울이 4명, 부산이 5명입니다. 여기까지 정리를 해야 되겠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현재까지 상황 살펴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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