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확진자, 음성→양성 미스테리…대구·신천지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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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상대 관광가이드 59세 남성…지난 13일 검사 결과는 ‘음성’

인천 미추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25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관광가이드 A(59)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들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진이 움직이고 있다. 이 병원은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최근까지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이 병원 입원환자들을 대구 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23~26일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이드 업무를 했으며,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지난 13일 사랑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사랑병원에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A씨는 2차 검체 채취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씨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반을 투입했지만, 한달여 정도 지나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대구·경북을 방문한 적 없고, 신천지와도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관광가이드라는 직업 특성상 개인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신경 써왔고, 대면 접촉도 신중을 기했다고 진술했다.

인천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 격리병동으로 후송 조치하고, 함께 사는 모친은 자가격리 조치했 다.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의사와 간호사 2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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