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음성→양성…중국인 대상 50대 관광가이드 인천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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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일하는 50대 남성 관광가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지 12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관광가이드를 한 뒤 몸에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인천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되자 지난 23일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2차 검체 채취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25일 오후 1시50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중국인 관광가이드 A씨가 양성 판정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현재 인하대학교 병원에 격리 조치됐다”며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및 긴급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관광객 가이드라는 직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확진 환자의 모친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 격리병동으로 후송하고 그와 함께 살고 있던 어머니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미추홀구의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의사와 간호사 등 근무자 2명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인천시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3명 발생했고 그 가운데 중국인 1명은 퇴원했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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