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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택배, 우체국 맡을듯

송고시간2015-04-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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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농수산식품과 중소기업제품 전문 '공영 홈쇼핑'의 주관 택배사로 우체국택배가 선정될 전망이다.

5일 택배업계와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실시된 공영 홈쇼핑 택배 사업자 공개입찰에서 우체국 택배가 CJ대한통운·한진택배·현대로지스틱스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영홈쇼핑'과 우체국택배는 8일까지 기술협상과 제안서 확인작업 등을 거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최종계약을 체결한다.

우체국택배는 계약기간 1년에 토요일 배송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프라 확충 등을 감안했을 때 2년 정도의 계약기간을 예상했지만 우체국택배는 1년 계약 후 연장하는 방안을 택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농협택배가 '공영 홈쇼핑' 택배업무를 맡아 시장 조기안착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도 많았던 만큼 농협택배 출범은 당분간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협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농협이 토·일요일 없이 상시로 배송하는 취지로 택배사업을 검토 중"이라면서 택배사업 진출의지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반대기자회견을 여는 등 기존업계의 반발이 심해지자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KG옐로우캡 등을 보유한 KG그룹이 동부택배를, 로젠택배가 KGB택배를 인수하는 등 택배업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만큼 농협이 업계동향을 지켜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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