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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정균(54)과 정민경(50)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정균이 ‘불타는 청춘’에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관계자는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정균이 결혼하는 것이 맞다. 결혼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배우 김정균이 4살 연하 데뷔 동기인 정민경과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김정균과 정민경은 오래전부터 연기자 동기모임을 통해 교감해오다 2년 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김정균과 정민경의 러브스토리는 이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김정균은 ‘불타는 청춘’에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정균은 세 달 전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부는 KBS 14기 탤런트 동기인 정민경.

김정균은 “동기들끼리 밥을 먹는데 술을 안 먹는 친구가 밥을 두 그릇 먹더라”며 “(그 사람이) 밥이 좋다고 하기에 ‘그럼 밥만 먹어주면 되겠냐’고 농담을 했다. 그 다음부터 관심을 보이고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예쁘더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정균은 청춘들에게 결혼 소식을 곧바로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정균은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머니가 저랑 15년 동안 살면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배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정균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프러포즈를 했냐고 묻자 “밴드를 붙여서 노래를 부르며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균의 프러포즈 영상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정균은 정민경과 깜짝 전화 통화를 했다. 정민경은 김정균에 대해 “사랑한다. 순수한 게 매력이다. 그리고 착하다”며 “진짜 저는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균은 KBS2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청춘극장’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정민경은 김정균과 데뷔 동기로 데뷔 초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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