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자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했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전 7시 기준 32만1834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청원자은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국내 마스크 품귀현상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고,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다”며 “우한지역 봉쇄 직전 빠져나간 중국인이 500만명이 넘는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만 제한하면 이는 한국을 드나들도록 허락하고 자유로이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 청원이 30만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는 청원이 마감되는 다음달 5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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