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연예

배우 김정균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정민경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청첩장과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하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5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몰래 온 손님'으로 돌아온 김정균이 탤런트 동기 정민경과의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 세트와 와인을 들고 '불타는 청춘'을 찾은 김정균은 쉬는 시간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며 멤버들에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정균-정민경 커플의 청첩장을 받은 멤버들은 "웬일이야", "소름 끼친다"며 놀라워했다. 커플의 사진을 본 멤버들은 "선남선녀다", "너무 예쁘다", "김정균 능력자였네"라고 감탄하며 너도나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정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혼 후) 어머니와 15년 정도 살았는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배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식을 알려서 내 배를 채우겠다는 것으로 비칠까 봐 (불청 멤버들에게) 미안하고 쑥스럽더라. 멤버들이 쉬는 시간에 모바일 청첩장으로 먼저 확인하면 힘을 받아서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김정균은 예비 신부 정민경에 대해 "알고 지낸 지는 20년 됐는데 연인이 된 지는 1년 정도 됐다. 1969년생으로 나보다 4살 어리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노래할 때도 왔다. '싱글송글 노래자랑' 때 무대를 기획한 분"이라며 "노래자랑 때 동기들과도 같이 왔다. 무대를 보면서 '우리 오빠를 끄집어내 줘야겠다' 싶었다더라"고 말했다.

김정균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동기 모임에서 식사를 하는데 (예비 아내가) 내 밥까지 밥을 두 그릇을 먹더라. '밥이 좋다'고 하기에 '그럼 내가 밥만 먹여주면 되겠니'라고 농담했는데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하더라. 그다음부터 관심이 생겼다. 볼 때마다 예쁘더라"라고 말해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러포즈 현장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정균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부르며 정민경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그를 품에 안으며 수줍게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함께 기뻐하며 거듭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정민경은 '불청'과의 전화 연결에서 김정균에 대해 "순수한 게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착하다"며 "나는 진짜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밝혀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정균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YTN star를 통해서도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이라 알리지 않으려 했으나,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특히 "밥을 잘 먹고 착한 매력에 이끌렸다. 예비 신부는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검소한 친구"라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SBS '불타는 청춘']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