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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낸 지 20년"…'불청' 김정균♥정민경, 탤런트 동기→이제는 부부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정균과 정민경이 서로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정균과 정민경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모두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김정균은 급격하게 말수가 줄어들면서 눈치를 봤다. 이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뭐가 있는 것 같다"며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불청' 멤버은 김정균의 결혼 소식을 접했다. 강문영은 "오빠 결혼하네"라고 놀랐다. 이들은 다들 "웬일이니"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균은 "베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참 미안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더라"며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말하기 쑥스러웠다"는 김정균은 '불청' 식사 시간에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 

체육관에 모인 멤버들은 김정균을 깜짝 축하해주기로 했다. 김정균은 눈을 가린 채 게임을 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 구본승은 결혼 행진곡을 틀었다. 그제서야 김정균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세달 전 결혼을 결정했다는 김정균은 예비 신부와 알고 지낸지 20년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KBS 14기 탤런트 동기였다고 궁금증을 높였다.

김정균은 "연인으로 발전한 지 1년이 됐다"고 밝히며 "나이는 4살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을까. 그는 "동기모임을 하고 식사를 하는데, 내 옆에 술을 안 먹는 친구가 밥을 두 그릇 먹더라. 그 친구가 저한테 '밥 먹는 게 좋다'고 해서, 내가 '밥만 먹여주면 되겠니?'고 물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런 마음이 들면서 예쁘더라"고 고백한 김정균은 "'나랑 사귀자' 했는데 그게 장난인 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균은 예비신부를 향해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은 물론, 반지를 전해주면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전해 모두를 환호케 했다.



그리고 김정균의 예비신부가 공개됐다. 정체는 바로 배우 정민경이었다. 정민경에게 전화를 한 '불청' 멤버들은 그에게 "정균이 형 사랑하냐"라고 물었고, 정민경은 "너무 사랑한다"고 밝혔다.

김정균의 순수함에 반했다는 정민경은 "그리고 착하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불타는 청춘' 방송 전, 김정균과 정민경의 재혼 소식이 공식화 됐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모두 공개되면서 '불청'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훈훈하게 달궜다.

한편 김정균은 1992년 KBS 2TV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신손자병법', '청춘극장' 영화 '시라소니'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1999년 승무원 출신 A씨와 결혼했지만 결혼 9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김정균의 4살 연하 예비신부 정민경은 데뷔 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활동했지만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재혼인 김정균과 달리 정민경은 초혼이라고 전해졌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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