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닷새간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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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6.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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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유성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서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3명, 충남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대전에서는 지난 21일 동구 자양동에서 23세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18일 대전으로 올라온 확진자는 자양동 일대와 은행동 지하상가 등을 다녔으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과 23일에는 2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두 확진자는 부부로, 부인(65)이 먼저 22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남편(64)이 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새벽 5시쯤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세 번째 확진자와 관계된 밀접 접촉자 1명이 추가되면서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된 상태다.

충남에서는 지난 21일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시험문제 출제를 위해 대구에서 계룡대로 파견 온 공군 중위(25)로 이날 오전 1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는 25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두번째 확진자인 47세 여성은 불당동에 거주하며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회사와 병원, 미용실, 부동산 등 8곳을 방문했다.

세번째 확진자인 50세 여성은 줌바댄스 강사로, 두번째 확진자가 이 수업을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번째 확진자는 천안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다. 세번째와 네번째 확진자에 대한 동선은 26일 오전 공개될 예정이다.

천안 확진자 3명 모두 전날 발열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이 인턴기자 joonee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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