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6 14:44

확진자 2명, 신천지 교인·대구 방문자

(사진=강남구청 페이스북)
(사진=강남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강남 3구'(서초구·송파구·강남구) 모두가 코로나19에 노출됐다.

26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코로나19 의심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한 명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한 명은 대구에 있는 예식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해당 확진자 거주지 인근 지역을 방역 소독하고 있으며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4시 강남구청에서 이번 확진 사태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방역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25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0명·자가격리자 27명·능동감시 대상자 11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가 자가격리자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에 속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같은 강남 3구인 서초구에서는 3명, 송파구에서는 9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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