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22세 대구 자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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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4.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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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경남 거제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주민등록지가 거제시 상동동인 22세 여성으로, 대구 동구에 자취 중인 휴학생입니다.

현재 경남 마산의료원 음압 병동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자는 앞서 지난 17일 대구 동구 도로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후 대구 일대에서 지내다가 지난 21일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거제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21일 점심때는 옥포동 `장수 굴 국밥`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에는 상동 `교동 면옥`에서 점심을 먹었고, 고현 시장 공영주차장 근처 `블루진 로또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상동 신현농협 상문동 지점 하나로마트를 들른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저녁 7시쯤 발열과 마른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오후 6시에 거제시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자신의 승용차로 이동했고, 어제(25일) 저녁 8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시는 확진자 자택을 방역했고, 밀접 접촉자인 확진자 부모를 격리 조처했습니다.

역학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세부적인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는 코로나19 대응 조처에 따라 확인된 확진자의 거주지 인근과 관련 장소에 대해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유언비어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정부와 시를 믿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휴원과 초·중등학교 개학 연기 등을 결정했습니다.

관내 공공시설도 임시 휴관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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